‘역대 최초’ 6번째 유로 참가 앞둔 호날두…“포르투갈을 이끄는 불변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축구 콘텐츠 매체는 그간 호날두와 함께했던 공격 파트너들을 조명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진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유로 2004부터, 유로 2024까지의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킨 호날두를 언급하면서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끈 불변의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호날두는 19세였던 지난 2004년 첫 유로 대회에 나섰다. 당시 루이스 피구, 파울레타, 데쿠 등 황금 세대와 함께한 포르투갈은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그리스에 0-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대회 2골 2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유로 2008에선 8강에서 독일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당시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첫 전성기를 달렸지만, 누노 고메스·우고 알메이다 등 공격진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유로 2012에선 주장을 맡아 나니, 알메이다와 다시 전방에 나섰는데,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졌다. 동료들의 실축으로, 호날두는 찰 기회를 얻지 못했다.
4번째 유로에선 마침내 트로피를 품었다. 포르투갈은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만났는데, 팀은 후반 에데르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호날두로서는 첫 번째 국가대표 트로피였다. 호날두는 결승전 전까지 3골 3도움으로 활약했는데, 정작 결승전에선 부상 탓에 25분 출전에 그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지난 유로 2020 때는 조별리그 3경기서 5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유로 2024 우승을 도전하는 포르투갈은 여전히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방에 포진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로 대회에 6번이나 참가하는 건 호날두가 유일하다. 만약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아니라면, 호날두는 이번에도 유로 참가를 위해 독일로 향할 전망이다.
한편 호날두는 역대 유로 본선에서만 25경기 14골 9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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