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김민재·케인 적으로 만난다…‘토트넘 vs 뮌헨’ 8월 맞대결 성사

김희웅 2024. 3. 28. 12: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4223=""> 밝게 웃으며 훈련하는 손흥민과 김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2023.11.15 superdoo82@yna.co.kr/2023-11-15 17:01:3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전이 성사됐다. 두 팀의 맞대결이 열리면서 축구대표팀 선후배 사이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2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프리시즌 매치 성사 소식을 알렸다. 두 팀은 8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클럽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랜 경력을 쌓은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뮌헨에 합류한 만큼, 새 시즌을 알리는 이 경기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게는 뜻깊은 매치다. ‘절친’과 적으로 만나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이래 유럽 무대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후배’ 김민재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늘 축구대표팀에서 한 팀으로 뛰었다. 국내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과 단단한 방패의 대결인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5대 0 승리를 거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16/

오랜 친구인 케인과 다이어와 그라운드에 서는 것도 의미가 클 만하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군림했다. 둘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 EPL에서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다이어와의 연도 깊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다이어가 뮌헨에 이적하기 전인 지난 1월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다이어가 경기 중 손흥민을 불러세워 고함을 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올 시즌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다이어를 손흥민이 따뜻하게 안아준 것도 세간에 큰 울림을 줬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뮌헨과 10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승률은 썩 높지 않다. 1승 2무 7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단 1골만을 기록했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2019~2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뮌헨이 안방에서 토트넘을 3-1로 꺾은 바 있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