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 맨유 떠날 때" 비판...커리어 내리막, 유로 출전도 '불투명'

김환 기자 2024. 3.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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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의 커리어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름에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열심히 노력 중인 그릴리쉬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종 명단 포함을 확신할 수 없는데, 노력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래시퍼드는 유로 출전이 더욱 힘들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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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의 커리어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름에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영국 '데일리 메일'에 "래시퍼드가 맨유를 떠날 때가 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기고했다.

조던은 글을 통해 "래시퍼드는 이제 잉글랜드에서 아주 작은 선수가 됐고, 조만간 그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는 걸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15분만 출전했고, 벨기에전에서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래시퍼드의 커리어는 거꾸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했다.

래시퍼드는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었으나 경기력이 하락한 이후에는 벤치용 선수로 전락했다. 이번 3월 A매치에도 소집되기는 했지만, 래시퍼드는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또한 조던은 래시퍼드의 경기력만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도 지적했다. 그는 "래시퍼드는 자신이 클럽과 국가를 위해 뛰는 프로 선수라는 걸 잊은 듯하다. 그는 그런 책임, 기회, 혜택, 또는 특권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미안하지만 래시퍼드는 지금 비판을 받는 이유가 본인 때문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라며 래시퍼드를 비판했다.

조던은 래시퍼드와 잭 그릴리쉬를 비교했다. 그릴리쉬도 래시퍼드와 마찬가지로 과대평가된 선수이기는 하나, 래시퍼드와 달리 발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덕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게 조던의 주장이다.

조던은 "래시퍼드처럼 그릴리쉬도 과대평가됐던 선수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경기에 적응하고 선수로서 발전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헌신적이다"라고 했다.

열심히 노력 중인 그릴리쉬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종 명단 포함을 확신할 수 없는데, 노력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래시퍼드는 유로 출전이 더욱 힘들다는 예상이다.

조던은 "두 선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겠지만,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갖고 있는 힘을 보여주는 일이다"라고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래시퍼드의 유로 2024 출전이 불투명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 래시퍼드를 단 15분만 기용했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래시퍼드 없이 독일로 갈 가능성을 높여준다"라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미 래시퍼드에게 경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친선경기를 앞두고 래시퍼드에 대해 "선수들이 클럽에서 있는 동안 일어나는 일은 클럽에서의 문제다. 우리는 모든 걸 지켜보고 있다. 나는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이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주로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래시퍼드는 큰 경쟁에 직면해 있다. 그릴리쉬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입장에서는 래시퍼드가 유로에 동행하지 못한다고 해도 아쉬울 게 없다. 래시퍼드의 퍼포먼스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데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래시퍼드를 대체할 만한 자원들이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최근 대표팀에 승선한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콜 팔머(첼시), 그리고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활약 덕에 미소를 짓고 있다. 잉글랜드가 래시퍼드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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