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9세 포수 스미스와 10년 1890억 계약···4명에게 1조7570억원 투자
이형석 2024. 3. 28. 09:08
LA 다저스가 주전 포수 윌 스미스와 10년 1억4000만 달러(약 1890억원)에 계약을 연장했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스미스가 다저스와 10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부터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통산 486경기에서 타율 0.263 91홈런 308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이 0.484로 높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는 10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2025년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스미스를 초장기 계약으로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총 7억 달러(9455억원)의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에 계약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는 12년 3억2500만 달러(4390억원)에 사인했다. 또한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5년 1억 3650만 달러(1844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미스를 포함해 이들 4명에게 투자한 금액만 13억 150만 달러(1조 7570억원)나 된다. 또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350만 달러), 제임스 팩스턴(700만 달러) 등과 계약했다.
다저스는 금전적인 부담을 피하고자 연봉 지급 유예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스미스의 계약 총액 1억 4000만 달러 중 35.7%에 달하는 5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최우수선수(MVP) 출신만 3명이나 보유한 다저스는 신흥 '악의 제국'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최소 2032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오타니와 베츠,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4명으로 늘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TVis] ‘유퀴즈’ 이경규 “시청자 제기한 건강 이상설에 병원行…멀쩡하다고” - 일간스포츠
- [TVis] ‘라스’ 김희철 “이수만과 의리로 SM 재계약했는데 이수만이 나가” - 일간스포츠
- 흔들리는 김민재, 시장가치마저 떨어졌다…커리어 처음 있는 일 - 일간스포츠
- 끝내 터지지 않은 FW 조규성·주민규…계속되는 ‘9번’ 고민 - 일간스포츠
- 황선홍 없이 우승 결실 맺은 올림픽대표팀, 최종예선 앞두고 '값진 소득' - 일간스포츠
- [송재우의 포커스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국지' - 일간스포츠
- 대표팀 일정 마친 손흥민의 감사 인사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워, 팬들 덕분에 시원해” - 일간스
- 유재석·신동엽·탁재훈 유튜브서 잘 나가네…원톱은 누구? ① - 일간스포츠
- [IS 포커스] 챔프전에서 처음 성사된 여제 VS 퀸...절친노트에 쓰일 특별한 이야기 - 일간스포츠
- “강퇴당하기 전까지..” 다듀가 20년 동안 함께한 이유 [IS인터뷰]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