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反엔비디아 경쟁, AI시장 급격히 키울 것"

이승형 2024. 3.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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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8일 반(反)엔비디아 기업들과 엔비디아의 경쟁이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를 급격히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엔비디아와 반(反)엔비디아 경쟁 가속화가 AI 시장 규모를 급격하게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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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8일 반(反)엔비디아 기업들과 엔비디아의 경쟁이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를 급격히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가 PC, 모바일 환경에서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해 발생한 트래픽을 AI 반도체가 대응하는 수준임에도 서비스 사용자들의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1월 말 기준 오픈 AI의 챗GPT 트래픽은 월간 20억회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처럼 AI를 구현하는 플랫폼은 현재 PC 및 모바일에 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나 2025년부터는 자동차, 로봇, 가전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 이용자들이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을 사용하는 수용성을 고려할 때 차량용 AI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집사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도 제조사 기능에 특화된 AI 칩을 장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엔비디아와 반(反)엔비디아 경쟁 가속화가 AI 시장 규모를 급격하게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구글, 인텔, 퀄컴, 삼성전자, ARM 등은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 쿠다(CUDA)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 컨소시엄인 UXL(Unified Acceleration Foundation)을 구성해 One API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비용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저비용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D램의 하이브리드인 NPU와 HBM 조합의 AI 가속기를 요구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AI 시장에서는 GPU, NPU, HBM, D램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업무 효율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서비스 사용자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관련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이수페타시스, 가온칩스 등은 AI 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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