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고 꽃도 피는데… 왜 나는 '우울'할까

실제로 봄철에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봄에는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라,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며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만약 2년 이상 봄철마다 우울한 기준이 2주 이상 든다면, 심리·사회적 요인보단 '계절성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
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다. 침울한 기분은 쓸쓸함, 슬픔, 불안, 절망, 허무, 답답함, 초조함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되는데, 이런 증상때문에 일상생활도 힘들어질 수 있다. 누구나 우울할 수 있다는 통념 때문에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우울증은 조기 진단과 재발 방지 치료가 핵심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울증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치료 효과는 투여 직후가 아닌 약 2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누는 면담치료와 전기경련요법, 두개경유자기자극술, 심부뇌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광치료 등이 있다. 한규만 교수는 "전기적 치료는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립돼 있지만 아무래도 약물치료보다는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편"이라며 "처음부터 사용하기보다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호전을 보이지 않을 때 고려하게 된다"고 했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간의 대화 등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규만 교수는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배우는 수영을 가장 추천한다”며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이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기분이 평소와 같지 않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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