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 "급등한 엔비디아 팔고 이 종목 사라"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S&P500 지수가 향후 조정을 맞이할 것이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크레이그 존슨 파이퍼샌들러의 수석 시장 전문가는 "1분기에 보인 놀라운 상승세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S&P500이 향후 몇 주 동안 5~10%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수요일(현지 시각)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현재 상승 추세에 안주하고 FOMO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더 경계하고 잠시 쉬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주식 시장은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019년 이후 최고로 분기를 마감하게 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또한 2021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른 월가 투자 은행들이 최근 랠리 이후 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파이퍼 샌들러는 연말 S&P500 목표치는 5,050으로 유지했다. 이는 화요일 종가 수준에서 3% 정도 낮은 수준이며, 미국 대선을 전후하여 향후 몇 달 동안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는 올해 80% 이상 급등한 인공지능 수혜주이자 S&P500 상승의 주요 동인인 엔비디아를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TSMC 등을 추가했다. 또한 모델 포트폴리오 자산 노출을 98%에서 90%로 줄였으며 10%는 현금에 할당했다.

엔비디아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 많지만 최근 몇 주간 많은 월가 기업들이 엔비디아가 너무 비싸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 파생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