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북한 국적자 6명·법인 2곳 추가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되는 '돈줄' 차단을 위해 북한 인사 6명과 제3국 법인 2곳에 대해 대북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신규 제재를 부과했다.

27일(현지시간) 재무부는 한철만, 전연근, 정성호, 오인준, 리동혁, 유부웅 등 북한 국적자 6명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록법인 '알리아스', 아랍에미리트 등록법인 '파이오니아 벤콘트 스타 부동산' 등 업체 2곳을 제재 대상 명단에 추가했다.

재무부는 추가 제재 대상자들이 북한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고, 금융 거래를 용이하게 해 북한의 WMD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한미 공조를 통해 부과됐다고 밝혔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