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양원리마을발전위원회, 민주당 남병근 후보 고소

박재구 2024. 3. 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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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는 27일 ㈜에코드림과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구에 출마한 남병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고능리 매립장을 시민 99%가 반대하고 1%가 찬성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등의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고소인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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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후보 ‘고능리 매립장, 시민 99% 반대’ 발언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검찰 고소
“님비 조장, 주민갈등 유발 등 선거에 악용”
경기도 연천군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소속 회원이 27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제공

경기 연천군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는 27일 ㈜에코드림과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구에 출마한 남병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고능리 매립장을 시민 99%가 반대하고 1%가 찬성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등의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고소인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남 후보는 지난 21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체육시설에 산업 폐기물이 들어 올 이유가 없고, 청정 지역이어서 민선 7기 의회와 전 군수도 반대했다”며 “시민 99%가 반대하는데 1%를 위해 결코 도움이 안되는 시설이 온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는 “매립장은 지난 6년에 걸쳐 지역 내 각 기관, 단체, 주민들이 운영중인 매립장 현장 실사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능리주민’ ‘양원리주민’ ‘고능리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대책위원회’ ‘전곡읍이장협의회’ ‘백학산업단지’ ‘청산산업단지’ ‘은통산업단지’ 등에서 찬성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님비를 조장하고 주민갈등을 유발해 선거에 악용하려고 해 고소한 것”이라며 “‘고능리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시키겠다’라는 남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국회의원이 무슨 자격으로 정부 사업도 아닌 민간사업을 무효화를 시키겠다는 것인지, 국회의원이 되면 행정농단, 직권남용 갑질을 하겠다고 불법을 공약하는 것인지 공개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폐기물 매립장을 은통산업단지에 만들자는 남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는 “고능리 깊은 산속에 있는 매립장은 백지화 운운하고 사방이 탁 트인 평지에 근처 아파트가 있는 동네 한복판 은통산업단지에 매립장을 만들자고 공약한 남 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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