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尹대통령 방문날 대파 '875원' →'1386원' 2주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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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대파 한 단을 28일부터 1386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 매장은 윤석열 대통령 방문일부터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해 '맞춤형 가격'이란 지적이 나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오는 28일부터 대파 한 단을 1386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유통은 대파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당초 20일까지 유지키로 한 판매 가격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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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문과 무관… 정부 사업 일환"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대파 한 단을 28일부터 1386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 매장은 윤석열 대통령 방문일부터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해 '맞춤형 가격'이란 지적이 나왔다. 가격 인상은 대통령 방문 이후 2주 만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오는 28일부터 대파 한 단을 1386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앞선 15일부터 대판 한 단을 875원에 판매했다. 당시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해당 가격에 대해 도매값에서 정부지원금 2000원과 농협 자체 할인 1000원, 정부 할인쿠폰 30%(375원)가 더해져 책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소비자 사이에서는 해당 가격이 윤 대통령 방문 날부터 진행된 점을 주목하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해당 매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 11~13일 할인 행사에서 대파 한 단을 2760원에 팔았다. 당시에도 농식품부 지원을 받은 할인 가격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방문 나흘 전인 14일 1000원으로 가격을 낮추더니, 방문 당일에는 875원으로 더 내렸다.
농협유통은 대파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당초 20일까지 유지키로 한 판매 가격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농협유통 관계자는 "정부 물가안정 지원금이 더해져 진행하는 할인 행사"라며 "정부 지원 사업으로 대통령 방문과는 무관하다"라고 한 바 있다.
농협유통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도매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판매 가격은 사전에 결정된다"며 "오른 도매가격에 정부 할인쿠폰 30% 가격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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