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푸바오” 4월 3일 韓 떠난다… 특수차량·전세기 투입

최다희 2024. 3.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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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달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귀환길에 오른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진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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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원 앞에서 작별인사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이었던 이달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과 유채꽃을 선물하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달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귀환길에 오른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진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시작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에버랜드는 27일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함께 배웅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푸바오의 중국 이동 일정 등을 공유했다.

에버랜드가 공개한 수송 계획에 따르면 푸바오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40분 판다월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는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에 태워질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다. 당일 늦은 오후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이후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20분간 천천히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푸바오를 배웅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차량 안에 실린 푸바오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다.

사육사들은 팬들을 대표해 장미원에서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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