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GS칼텍스, '8년 동행' 차상현 감독 후임으로 이영택 기업은행 수석코치 선임

안희수 2024. 3. 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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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배구단이 차상현 전 감독의 후임이자 창단 13번째 사령탑으로 이영택(47) 감독을 선임했다.

GS칼텍스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영택 감독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5년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했고,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9년부터 정관장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9년 12월, 서남원 감독이 사퇴한 뒤 대행 임무를 수행하다가, 정식 감독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영택 감독은 이후 2022년 인도네시아의 숨셀바벨뱅크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 이영택 감독은 2023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돌아와 국내 커리어를 다시 시작했다.

이영택 감독은 대한민국 미들블로커의 명맥을 이어온 스타 플레이어 출신답게 특히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여왔다. 미들블로커진이 약점으로 꼽히는 GS칼텍스의 센터 라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 이영택 감독은 정관장과 기업은행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이영택 감독은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영택 감독은 선수단과의 상견례 이후, 4월에 있을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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