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통합 후 '첫 주총'… 논란 속 안건 전부 통과

신은진 기자 2024. 3.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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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이사 보수한도 증액 안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지난 26일 주주총회를 마쳤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증원과 보수한도 증액 등 8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선 ▲제3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8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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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출장 중인 서정진 회장을 대신해 주총 의장을 맡은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셀트리온은 이사 보수한도 증액 안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지난 26일 주주총회를 마쳤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는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한 이후 열린 '통합 셀트리온'의 첫 정기 주주총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증원과 보수한도 증액 등 8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현재 9명인 이사를 12명으로 증원하고, 90억 원인 이사 보수한도를 200억 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이 골자였다.

총회에서는 이사 보수한도 증액 안건을 둘러싸고 공방이 빚어지면서 일부 주주들이 반발해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지분율 5.27%로 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경영 성과 등에 비해 보수 금액과 한도가 과다하다며 보수한도 증액 안건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윤석 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보수한도 증액이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주연대 등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사 보수를 120억 원 내로 집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회사 측은 통합 이후 이사 수가 늘어나 이들에게 지급하는 보수가 기존 90억 원을 넘어 작년 기준 112억 원으로 집계돼 보수한도 증액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대신해 주총 의장을 맡은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한도만 증가할 뿐, 임원 보수는 증가하지 않는다"면서 "올해 120억 원 한도 내에서 집행하되, 매출 목표치인 3조5000억 원을 달성하면 그때 주주의 동의를 구한 뒤 추가 진행을 집행하겠다"고 해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미국 출장을 이유로 이번 주총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서 회장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 홍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서 회장은 영업활동의 일환으로 "상반기 내로 현지 염증성장질환(IBD) 관련 의료기관 2800여 곳을 순회하면서 의료진 7500명을 직접 만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약 개발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학술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 가치를 알린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올해 미국 매출 목표액을 6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등을 통해서도 최소 15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선 ▲제3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8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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