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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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계 거물인 퍼프 대디(54·본명 션 디디 콤스)가 수년간 남성 성추행, 여성 성폭행, 성매매 등 온갖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요원들은 이날 퍼프 대디가 소유한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소재의 건물 두 채를 각각 급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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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성폭행 등 소송 휘말려
변호인은 "말도 안 되는 주장" 반박
미국 힙합계 거물인 퍼프 대디(54·본명 션 디디 콤스)가 수년간 남성 성추행, 여성 성폭행, 성매매 등 온갖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퍼프 대디는 현재는 예명 '디디'를 쓰지만 국내외에서는 퍼프 대디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요원들은 이날 퍼프 대디가 소유한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소재의 건물 두 채를 각각 급습했다.
퍼프 대디는 미국의 래퍼이자 프로듀서이며, 미국 최대 힙합 관련 레이블 중 하나인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해당 레이블은 20세기 힙합 붐을 일으킨 비기가 몸담은 곳으로, 퍼프 대디 또한 힙합 문화의 성장에 이바지한 거물로 손꼽힌다. 특히 가수 비기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유명 밴드 더 폴리스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를 샘플링한 '아일 비 미싱 유(I'll be missing you)'로 국내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맨션 급습에 대해 HSI 대변인은 "HSI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이라며 "법 집행 조처를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습 당시 퍼프 대디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퍼프 대디의 소유지에서는 이날 헬리콥터가 상공을 날아다니거나 요원들이 집 안으로 들어가 증거물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HSI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나 퍼프 대디의 혐의를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최근 퍼프 대디가 휘말린 여러 소송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퍼프 대디는 성적 학대, 성매매, 인신매매 관련 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퍼프 대디의 제자이자 전 연인인 R&B 가수 캐시 벤트라는 지난해 11월 퍼프 대디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벤트라는 제출한 소장에서 "(퍼프 대디가) 남성 성노동자와 성관계를 맺으라고 강요하고 그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소송은 하루 만에 합의로 마무리됐다. 당시 퍼프 대디 측은 '기밀 유지'를 조건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합의가 범죄를 인정한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퍼프 대디는 이후로도 여러 소송에 휘말렸다. 10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퍼프 대디는 현재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퍼프 대디 측 변호인인 숀 홀리는 "이런 주장들이 거짓이라는 압도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이상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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