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생태계 활성화" 현대차그룹, 3년간 68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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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고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내에 연평균 2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기투자 및 고용계획을 27일 밝혔다.
계획대로 2025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하면 2026년까지 4조6000억원의 투자,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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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금액 절반 R&D에 집중
연평균 22조7000억원 투자…전년비 30%↑
부품사 직간접 고용효과 19.8만명
GBC 프로젝트 투자·고용 효과 더해져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고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 선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모빌리티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내에 연평균 2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기투자 및 고용계획을 27일 밝혔다. 2022년 향후 4년간 투자계획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고용까지 함께 묶어 내놓은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에 발표된 총투자금액을 연도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국내 투자 17조5000억원 대비 30%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 세부 내역을 보면 미래차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부터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부품사 역량 강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분야 전반에 걸쳐 투자가 이뤄진다. 68조원의 투자 금액 중 절반에 해당하는 31조1000억원을 R&D에 투입하며 나머지 절반은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GBC 프로젝트 등 설비투자를 포함한 경상 투자로 집행한다. 인수합병(M&A) 등 전략투자를 위한 실탄도 1조6000억원으로 배정했다.
산업별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에 63%에 달하는 42조8000억원을 쏟아붓는다. 나머지 25조2000억원은 부품사와 철강, 건설, 금융 등 완성차 판매를 위한 제반 산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투입된다.
고용 측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고용하는 규모만 8만명이다. 부품산업을 포함한 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직간접 고용 인원은 19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수소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부문에서만 4만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또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2만3000명을 새롭게 고용한다. 나머지 1만3000명은 정년 퇴직자 등 고령 인력의 재고용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추진 중인 GBC 설립을 통해서도 상당한 고용·투자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계획대로 2025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하면 2026년까지 4조6000억원의 투자,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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