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美 암연구학회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연구결과 발표

전종보 기자 2024. 3. 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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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HK이노엔은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로스테릭 EGFR-TKI 비임상 연구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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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HK이노엔은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로스테릭 EGFR-TKI 비임상 연구 내용을 공개한다. 현재 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나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한다.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3세대 EGFR-TKI와 병용 요법에서도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화학연구원으로부터 초기 유효물질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돼 IN-119873을 도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동아에스티와 ‘차세대 EGFR 분해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존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하면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이어오고 있다.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김봉태 상무는 “AACR에서 국내외 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EGFR-TKI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협력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연내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학회로, 매년 전세계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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