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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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컴은 자회사 스마젠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Sumagen rVSV Multifucntional All Platform)'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젠의 SUV-MAP은 VSV(Vesicular Stomatitis Virus) 벡터 기술이 적용된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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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컴은 자회사 스마젠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Sumagen rVSV Multifucntional All Platform)’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젠의 SUV-MAP은 VSV(Vesicular Stomatitis Virus) 벡터 기술이 적용된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SUV-MAP을 활용하면 코로나와 같이 바이러스에 따른 펜데믹 상황이 발생할 경우 5개월 만에 신규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스마젠은 2종의 VSV를 사용하는 재조합 VSV 형태로 백신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VSV 벡터 기술은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VSV)’를 벡터(운반체)로 활용해 유행하는 목적 바이러스 항원을 인체에 투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는 막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원단백질을 막에 표현해 면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크기가 큰 유전자를 탑재할 수 있고 인체 친화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VSV 벡터 기술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백신 기반 기술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독성 저감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인으로 꼽힌다. 스마젠은 특정 유전자를 조작해 열 민감도를 변형, VSV의 기존 독성을 제거했다. 향후 바이러스에 의한 펜데믹 현상이 다시 발생할 경우 안전성 관련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백신 개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스마젠은 유전자 합성 역량을 내재화해 백신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펜데믹 상황에서 타 기업을 통해 유전자 합성을 진행하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스마젠은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유전자를 합성해 펜데믹 발생 후 1개월 만에 이를 완료할 수 있다. VSV를 재조합한 후 생산하고 면역 반응 시험과 MVB(Master Virus Bank)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총 5개월 만에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백신 후보물질 생산을 개시할 수 있다.
큐로컴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SUV-MAP은 스마젠의 백신 개발 관련 기술 및 역량이 적용돼 신속한 백신 개발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SUV-MAP에 적용된 VSV 기술은 동물실험에서 안전성 검증을 마쳤으며, 인체 투여 시 면역반응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백신 개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젠은 이미 VSV 벡터 기술을 통해 다양한 백신을 개발해왔다”며 “VSV 기술은 특정 바이러스에 국한되지 않고 신규 펜데믹 발생 시에 계속 적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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