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는 테슬라 "자율주행기능 한달 무료"

이영호 2024. 3.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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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장치인 FSD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 계정에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테슬라 신규 구매자 등에게 FSD를 시연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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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장치인 FSD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 계정에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적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탑재된 것과 달리 FSD는 1만2천 달러에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월 199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테슬라 신규 구매자 등에게 FSD를 시연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거의 아무도 FSD가 실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SD 무료 시험 운행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을 5% 낮췄는데도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이번 무료 시험 운행은 전기차 수요 감소를 소프트웨어 판매를 통해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분석가 샘 아부엘사미드는 "차량 가격 인하와 FSD 도입이 저조하면서 테슬라의 마진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FSD 시연을 강조한 것은 수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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