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시범경기 타율 0.488 박효준, 오클랜드 개막 로스터 제외
윤승재 2024. 3. 27. 08:50
충격이다. 타율 0.488,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효준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 리포터 제시카 클레인슈미트는 27일(한국시간) "박효준이 트리플A에 출전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오클랜드 MLB 26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것.
초청선수 신분으로 오클랜드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박효준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22경기에 나와 타율 0.488(43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2도루 출루율과 장타율 합한 OPS 1.163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후에는 시범경기 안타 MLB 전체 공동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마크 콧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박효준이 놀라운 캠프 기간을 보냈다. 제한된 기간 빅리그 스프링캠프 기회 속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해 빅리그 로스터 포함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MLB닷컴도 박효준이 타격 성적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선영향을 주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효준 역시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늘 기회가 많은 오클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해왔다"며 "생애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냈고 그 결과를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난 준비가 됐다"고 빅리그 재진입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박효준을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 구단 유망주 랭킹 5위 다렐 에르나이즈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박효준이 밀렸다. 다만 시범경기 성적을 본다면 박효준의 개막 로스터 제외는 다소 의아한 결정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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