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간 큰 신입사원…고객 통장서 5000만원 빼돌렸다
현예슬 2024. 3. 26. 22:10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신입 직원이 고객의 예금 통장에서 5000만원을 빼갔다. 이 직원은 고객이 비밀번호를 바꾼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돈을 빼돌렸다.
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한 금고에서 올해 1월 들어온 신입 직원이 고객의 예금 통장에서 5000만원을 횡령했다.
이 직원은 몇 차례에 걸쳐 예금 통장에서 돈을 빼가다가 인출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에 의해 적발됐다.
이 직원은 돈을 빼돌리기 위해 고객의 예금 통장 비밀번호를 임의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신청 서류도 직접 조작했다.
중앙회는 고객의 통장에서 빠져나간 5000만원을 즉각 보전 조치하고, 해당 직원을 직위 해제했다.
이 직원은 "어머니 통장에서 출금하려다 고객의 통장에서 잘못 출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은 해당 직원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중앙회 관계자는 "직원이 고객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관련 서류를 조작한 황당한 사건"이라며 "서류를 어떻게 조작했는지 등은 검사를 통해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이 젊어도 치매 걸린다 “이 비타민 꼭 챙겨 먹어라” | 중앙일보
- 임윤찬 '다른 음' 쳤는데…"시간 순삭" 청중은 난리난 이유 | 중앙일보
- 이강인 패스 손흥민 슛 '합작골'...원정 태국전 3대 0 승리 | 중앙일보
- 애들 강사와 불륜? 황당루머에도 명품브랜드 줄선 43세 女모델 | 중앙일보
- "그러나 난 부끄럽다"…아프리카 먹여살려 칭송 받은 그의 후회 [안혜리의 인생] | 중앙일보
- 태국전 포착된 블랙핑크 리사, 귀여운 반반응원 "의리있네" | 중앙일보
- 400조 날리고 이젠 망했다? 애플이 노리는 '6월의 반전' | 중앙일보
- "180석 독주정치가 대선패배 불렀다…공멸 총선, 정치 복원하라" [전문가 4인 긴급 진단] | 중앙일
- 한국 온 일본 아나운서, 길거리서 무슨 짓 했길래…"매너 지켜라" | 중앙일보
- 사람 뇌에 칩 심었다…"2만명 목표" 머스크의 충격 속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