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이태원참사 또 없도록…’ 고난주일 함께 드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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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사제와 성도들이 고난주일을 맞아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배를 드렸다.
대한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앞 세월 기억공간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회적 재난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드리는 고난주일 연합성찬례'를 드렸다.
지난 성탄절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위해, 지난해 고난주일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예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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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사제와 성도들이 고난주일을 맞아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배를 드렸다.
대한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앞 세월 기억공간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회적 재난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드리는 고난주일 연합성찬례’를 드렸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가 유가족 11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함께 사회적 재난의 진상규명과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기도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계속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노래 ‘잊지 않을게’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노원나눔의집 원장인 박순진 신부는 “고난주일을 맞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되새기고, 더이상 이유 없이 피 흘리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며 또한 구원의 희망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 이창현군의 어머니 최순화씨는 “예수님의 인사말인 ‘샬롬’은 어쩌면 야만적인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인사”라면서 “예수님의 샬롬이 우리 모두에게 오래오래 머무르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대한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는 매년 고난주일과 성탄절에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위한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 성탄절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위해, 지난해 고난주일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예배를 개최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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