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럽 내 특허출원 ‘첫’ 상위 5위…"배터리 분야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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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럽특허청에 특허출원한 국가 중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유럽특허청의 상위 10개 기업에는 한국·미국·독일 각 2개 기업, 일본·중국·스웨덴·네덜란드 각 1개 기업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전기기계·장치·에너지 분야의 세부기술인 이차전지 등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은 LG(1위)와 삼성(3위), SK(5위) 등 기업을 필두로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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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럽특허청에 특허출원한 국가 중 상위 5위를 차지했다. 특허출원 분야에서는 배터리 분야, 기업별 순위에서는 삼성과 LG의 선전이 주효했다.
특허청은 유럽특허청이 최근 발표한 ‘특허지수 2023’에서 지난해 기준 한국이 유럽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국가 중 사상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기업이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특허도 1만257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21%로,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 한국 기업이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특허는 2021년 9421건, 2022년 1만389건, 지난해 1만2575건 등으로 집계된다.
유럽특허청의 상위 10개 기업에는 한국·미국·독일 각 2개 기업, 일본·중국·스웨덴·네덜란드 각 1개 기업이 포함됐다. 순위에선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고, 삼성(2위)과 LG(3위)를 뒤를 바짝 추격했다. 또 한국 기업에 이어선 퀄컴·에릭슨·지멘스·RTX·BASF·필립스·소니 등이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특허출원 현황에서 한국 기업은 배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세부기술별 순위에서 한국은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기기계·장치·에너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분야가 최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기술로 주목받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특허청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기기계·장치·에너지 분야의 세부기술인 이차전지 등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은 LG(1위)와 삼성(3위), SK(5위) 등 기업을 필두로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도 배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특허청은 유럽특허청의 특허지수 발표 내용에 맞춰 앞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의 특허심사에 속도를 더하는 동시에 고품질 심사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특허청은 특허권 확보를 위한 국내 기업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안으로는 고품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밖으로는 유럽특허청 등 해외 지식재산기관과 심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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