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베테랑이 열심히, 잘해야 한다"…정수빈이 더 힘차게 뛸 이유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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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베테랑이기에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 그래야 또 밑에 선수들도 잘한다."
정수빈은 "(양)의지 형과 (김)재환이 형, 나 그리고 (허)경민이, (양)석환이 등은 팀을 이끌 선수들이다. 우리는 베테랑이기에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 그래야 또 밑에 선수들도 잘한다"라며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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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우리는 베테랑이기에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 그래야 또 밑에 선수들도 잘한다."
정수빈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정수빈은 남다른 각오를 하고 나온 듯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신민혁의 2024시즌 첫 투구를 받아쳐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마수걸이포. 팀은 정수빈의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초 1사 후 정수빈의 장점들이 빛났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이후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가며 빠른 발을 자랑했다. 이날 정수빈은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대한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만난 정수빈은 "어제(23일) 개막전을 치르며 몸이 경직됐었다. 오늘(24일)은 그 경직을 풀고자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하려 했는데, 좋은 타이밍에 공이 맞았다. 초반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라며 "많이 경험했지만, 항상 개막전은 떨리고, 설렌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정수빈 외에도 두산 타선은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990년 동갑내기 친구 허경민도 4회초 2점 홈런을 때려냈고, 안방마님 양의지는 9회초 솔로포를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수빈은 "(양)의지 형과 (김)재환이 형, 나 그리고 (허)경민이, (양)석환이 등은 팀을 이끌 선수들이다. 우리는 베테랑이기에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 그래야 또 밑에 선수들도 잘한다"라며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밝혔다.
두산은 비시즌 타격 파트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변화에 돌입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필두로 김한수 타격 코치, 이영수 타격 보조 코치 등을 포함해 고토 고지 작전 및 주루 코치, 박흥식 수석 코치까지 타격 전문가들이 대거 코치진에 합류했다.
지난해 타격 지표 대다수가 하위권에 머물렀던 두산으로서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수빈은 "코치님들께서 타격에 일가견이 있으시다. 잘 안 됐을 때 하나씩 조언을 받고 있어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큰 도움이 된다"라며 "모든 팀이 마찬가지로 방망이를 잘 쳐야 승리한다. 우리도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준비했고, 모두가 업그레이드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연습과 경기는 또 다르다. 이제 시즌이 시작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수빈 개인으로서 이득을 볼 시즌일지도 모른다. 정수빈은 지난해 39도루로 도루왕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는 베이스 크기가 기존 15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지는 만큼 주루가 장점인 선수들이 큰 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도루왕 타이틀에 대한 경쟁자도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그는 "타이틀을 수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 하던 대로 1번타자로 출루하면, 언제든지 뛰려고 준비하고 있다. 기록은 얼마나 더 열심히 뛰었고, 많이 도전했느냐에 따라 갈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수빈은 5회초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왼쪽 중지가 부어오르는 부상을 당했다. 몸 상태에 관해 그는 "시즌을 치르며 한 번씩 손가락을 삐게 된다. 큰 문제는 아닌데, 좀 부어 있다. 치료 잘 받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대답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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