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살 소년, 가슴에 ‘야구공’ 맞아 심장마비… ‘심장진탕’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6세 소년이 야구 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아 심장마비를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 시간)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 중인 6세 소년 오스카 스투베는 지난 10일 플로리다 주 레이크워스에서 열린 리틀 야구 경기에 참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 시간)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 중인 6세 소년 오스카 스투베는 지난 10일 플로리다 주 레이크워스에서 열린 리틀 야구 경기에 참가했다.
이날 중견수를 맡은 오스카는 높이 뜬공을 처리하려다가 떨어지는 야구공에 가슴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경기를 지켜봤던 오스카의 어머니 사라는 “아이가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린 것처럼 보였다”며 “처음엔 바람에 휩쓸려 넘어진 거라고 생각했지만, 몇 초 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오스카는 경기장에 쓰러져 제대로 숨을 쉬지 못했다. 발작 증상과 함께 손, 팔 등 몸 곳곳에 경직 증상도 나타났다. 오스카의 아버지 라일리는 곧바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아들의 상태를 살핀 후 아내를 부르고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사라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오스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라일리는 “맥박을 찾을 수 없었다”며 “손가락, 손, 팔 등 모든 게 뻣뻣했고, 스스로 몸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스카는 몇 분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송 중 맥박이 되살아났으며, 다음 날 의식을 회복했다. 며칠간 치료를 받은 오스카는 입원 5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사라는 “아이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는 늘 가슴 보호대를 착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카는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공에 맞아 ‘심장진탕’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진탕은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뇌진탕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심장에 충격을 받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다.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심장이 멈출 수 있으며,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스포츠 경기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고로, 지난해 1월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버펄로 빌스 소속 선수 다마르 햄린(24)이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의 어깨와 헬멧에 가슴을 부딪쳐 심장진탕을 겪기도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상생활하다 갑자기 ‘이런 증상’… 심장마비 신호일 수도
- 심장마비 환자 구하던 구급대원도 심장마비… “심폐소생술 모두 알아야”
-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수명 ‘몇 년’ 늘릴 수 있을까?
- 몸이 무겁고 기력 없다면, 발바닥 '이곳' 눌러보세요
- 국밥만 먹으면 ‘콧물’ 쏟는 사람, ‘이것’ 때문
- 영양제에 흔히 들어 있는 비타민B3, ‘이런 사람’은 먹으면 몸 나빠져
- 꿀잠 잔다는 암막 커튼… 계속 쓰다간 오히려 ‘위험’한 이유
- 자기 전 ‘이곳’ 안 씻는 습관 반복… 뇌 건강에 독 된다
- 당뇨 예방 돕는다는 '플라보노이드'… 어느 음식에 많이 들었나?
- 치아 망가뜨리는 ‘여름 식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