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조 中시장 열렸다"..비올, 실펌x 본격 수출 [엔터+프라이스]

지수희 기자 2024. 3.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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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지수희 기자]
<앵커>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이 오늘 시장에서 핫합니다.

비올의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인데, 비올의 대표제품이 '실펌X'라고 합니다.

<앵커> 지기자, 실펌엑스가 뭔가요?

<기자>

피부과에 관리를 받으러 가면 침대에 눞혀놓고 기계로 얼굴 관리 해주지 않습니까?

큰 기계에 선이 달려있고, 손에 잡히는 작은 기계로 관리를 받게 되는데요.

고주파를 피부에 쏴주는 기계인데 비올에서 생산한 제품이름이 '실펌엑스'입니다.

피부과에서는 이 기계를 들여오면 '실펌엑스'를 도입했다!' 라고 광고하기도 하는데요.

기미도 완화되고, 붉은 피부도 진정시켜주고,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는데, 핵심기술이 뭔가요?

<기자>

'마이크로니들RF'라는 기술입니다.

마이크로 니들은 미세바늘, RF는 고주파를 말하는거고요.

미세바늘을 이용해 피부 깊은 피부에 고주파를 전달하는 기술인데요.

비올이 이 기술의 특허권을 갖고 있어서 국내외 업체와 특허권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판결에서 비올이 승소하면서 이미 합의금이나 라이선스료를 받고 있으니까 기술력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고요.

특허 존속기간은 2036년입니다.

그러니까 상당기간은 경쟁사의 진입 자체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판매허가가 난건데요.

중국시장 시장 규모 얼마나 큰가요?

<기자> 네, 중국 미용기기 시장 규모는 32조8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전세계에서 3위 시장이고요. 비올은 중국의 '시후안'이라고 하는 제약그룹을 통해서 중국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시후안은 중국 의약품 업계 3위 업체입니다. 비올이 이미 시후안과 지난 2022년에 5년간 180억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해놓고, 그동안 중국 정부의 허가가 안나서 수출을 못했는데요.

당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한달정도 빨리 허가가 나면서 중국내 병원 등에 빠르게 공급될 전망입니다.

<앵커> 당장 수출이 가능해졌으니 이제 올해 실적이 확 늘겠군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올해보다는 해가 갈수록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미 실펌x는 미국과 브라질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요.

중국을 계기로 신규국가까지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권가에서는 더 높이 평가하고 있고요.

또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새로 나올 신제품 판매도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제 정리해주시죠.

<기자> "비올, 중국 날개달고 세계로" 로 정리하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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