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부진한 실적 탓?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이금숙 기자 2024. 3.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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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천종윤 단독대표 체제에서 천종윤(66)·이대훈(53)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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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천종윤(왼쪽), 이대훈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씨젠 제공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천종윤 단독대표 체제에서 천종윤(66)·이대훈(53)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술공유사업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전략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씨젠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대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 사내이사와 이대훈 사내이사 등 2명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사경영을 맡아왔던 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과 실행에 집중하고 새로 선임된 이대훈 각자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씨젠의 2인 대표 체제 변환은 부진한 실적 탓으로 풀이된다. 씨젠은 2021년 1조3708억원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한 후 매출이 감소세에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674억원으로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30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이다.

씨젠은 중장기 사업 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구축한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 등을 활용해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현지 맞춤형 진단시약을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직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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