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모스크바 테러는 비열한 공격… 희생자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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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최소 133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방화 테러를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대중 앞에서 이번 테러를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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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최소 133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방화 테러를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대중 앞에서 이번 테러를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스크바에서 자행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하나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음을 돌이키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직접 강론하지 않고 원고를 대독하도록 했다. 교황청은 “지난달부터 기관지염과 감기 증세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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