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받은 김혜순 시집 베스트셀러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서점계에 따르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각 서점에서 '날개 환상통'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근혜 문학지성사 편집주간은 "수상 소식이 들려온 직후 서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급히 '날개 환상통' 5000부를 추가 제작하고 있다"면서 "김혜순 시인의 다른 시집과 산문집도 추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서점계에 따르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각 서점에서 ‘날개 환상통’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알라딘에서는 지난 23일 ‘시/소설/희곡’ 부문 판매 2위로 집계됐고, 예스24에서는 이날 ‘소설/시/희곡’ 부문 3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시/에세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이근혜 문학지성사 편집주간은 “수상 소식이 들려온 직후 서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급히 ‘날개 환상통’ 5000부를 추가 제작하고 있다”면서 “김혜순 시인의 다른 시집과 산문집도 추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날개 환상통’은 2019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김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은 최돈미 시인 번역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영문판이 출간됐으며, 지난 21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책’에 선정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은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자서전, 전기, 비평, 소설, 논픽션, 시 등 6개 부문에서 그 해 미국에서 나온 최고의 책을 선정한다. 한국 작가로 이 상을 받은 것은 김 시인이 처음이다. 1975년 시작된 이 상의 시 부문에서 번역 시집이 수상작이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소희도 했는데”… ‘노타투존’ 확산에 문신족 반발
- “월급 190만원 딸… 생활비 60만원 달라는 게 과한가요”
- 피겨 김채연,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동메달
- 기분 좋은 듯 ‘폴짝폴짝’… ‘성폭행’ 주장한 BJ의 모습
- MLB “오타니·통역사 둘 다 정보 수집”… 조사 착수
- 英 왕세자빈 암 진단… “치료의 초기단계”
- “드라마에 나올 법한 장면”… ‘몽규 OUT’ 깃발 뺏다 위험천만
- 하마 반의반 ‘피그미 하마’ 탄생… 아테네 동물원 10년 만의 경사
- “오늘 저녁만 쉴게요”… 제육쌈밥집 사장 쪽지에 쏟아진 응원
- “여친 잔혹하게 살해한 ○○○”…공개된 신상과 녹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