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갑 이영선 공천 취소…"갭투기 의혹에도 재산 허위제시"
임성빈 2024. 3. 23. 23:46
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세종시갑 후보를 당에서 제명하고 공천 취소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재산 현황을 거짓으로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다.
23일 강민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와 같이 밝히며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과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민주당은 세종시갑에 새 후보를 낼 수 없다.
세종시갑은 현역인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로, 변호사 출신 이영선 후보는 4인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이날 이 후보의 공천 취소로 세종시갑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맞붙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 남자 넥타이 눈에 띄더라” 89세 진태옥 매료시킨 정치인 | 중앙일보
- 이범수 부인 폭로 "남편, 양말 속에 휴대전화…기괴한 이중생활" | 중앙일보
- 공부 잘하던 아들이 변했다, 대치동 엄마 ‘결정적 실수’ [hello! Parents] | 중앙일보
- "이게 뭐하는 거냐" 이천수 분노한 '이강인 사과' 이 장면 | 중앙일보
- 다이소 플라스틱 컵의 배신…싸다고 사서 썼는데 이럴 수가 | 중앙일보
- "검찰청 복사기가 부족해서…" 대장동 첫 공판도 이래서 밀렸다 | 중앙일보
- "한 끼 식사 때우려 물물교환"…지옥문 열어버린 '전기톱 대통령' | 중앙일보
- 술집인가 상담소인가…고민 털어놓고 처방 받는 이상한 술집 [반차쓰고 마음투어] | 중앙일보
- ‘탄수 적게, 단백질 많이’는 틀렸다…저탄고단 식단 충격 결말 | 중앙일보
- 다이어트 빠진 이장우도 '꿀꺽'…탕후루 찾던 2030, 이젠 '까' 주스 [비크닉]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