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갑자기 "월드컵 예선 개최불가"…26일 평양 北∙日전 무산

한지혜 2024. 3.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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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린 지난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 붉은색 상의를 입은 조총련 응원단이 북한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갑작스러운 개최 불가 통보에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열릴 수 없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예정이었던 북한-일본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예기치 않은 이유로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선은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북한은 지난 20일 경기를 평양이 아닌 중립 장소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AFC에 통보했다.

이에 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이날 중립지역 개최를 언급했지만 결국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AFC는 "북한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FIFA 및 관련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 사안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관련 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으로 추후 추가 내용을 알리겠다"고 했다.

북한 측은 앞서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측은 최근 당국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인한 북한의 방역상 조치로 보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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