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나선 민주당 "여중생 집단 성폭행 변호 조수연, 공천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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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에 대한 부적절한 변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수진 강북을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이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을 변호한 국민의힘 조수연(대전서구갑) 후보 등을 거론하며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공천을 취소하라"며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우린 용납하지 못 하겠다'는 발언을 지킬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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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국민의힘 조수연 대전서구갑 후보. |
ⓒ 장재완 |
성범죄자에 대한 부적절한 변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수진 강북을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이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을 변호한 국민의힘 조수연(대전서구갑) 후보 등을 거론하며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북을 조수진 후보가 사퇴했다"며 "이제는 한동훈 위원장이 답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수진 후보를 향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저 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기 때문이다"라고 한 발언을 상기시켰다.
이어 노 대변인은 "여당 대표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공천을 돌아보지 못한 발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의힘 소속 조수연 후보를 비롯한 박민식(서울강서을), 김상욱(울산남구갑) 후보의 이력을 소개했다.
조 후보는 '대전판 도가니'로 불리는 지적장애 여중생을 16명의 고교생이 집단 성폭행한 사건을 수임해 변호했다. 이 사건 가해자들은 단 한 명도 구속되지 않았고, 전원 가정법원으로 송치되어 사실상 무죄나 다름없는 '보호처분 1호·2호·4호'를 각각 받았다. [관련기사 : '일제 옹호' 조수연, 이번엔 지적장애인 집단성폭행범 변호 논란 https://omn.kr/27tvd 여중생 집단 성폭행 변호 '국힘' 조수연, "양식 있는 기사 쓰라" 훈계 https://omn.kr/27xdy ]
또한 "박민식 후보는 18대 국회의원 당시 겸직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 상임위원회로 옮긴 뒤 변호사로 재개업하며 성매매 알선 사건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고, 김상욱 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로펌이 전세 사기범과 미성년자 성폭행범 등 지역 사회의 공분을 불러온 사건의 가해자 다수를 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면서 노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을 용인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박민식, 조수연, 김상욱 후보자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공천을 취소하라"며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우린 용납하지 못 하겠다'는 발언을 지킬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후보 "노종면 주장은 완벽한 사실무근, 허위사실유포로 고소"
한편, 박민식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대변인이 주장한 성매매 알선 사건 수임은 완벽한 사실무근"이라며 "노종면 대변인을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당시 성매매 알선 사건을 수임한 적이 없다. 완벽한 사실무근이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변호인으로 겸직한 적이 결코 없다"며 "특히 이러한 의혹은 이미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모두 소명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당시 청문회는 여야 합의로 통과됐는데, 이것이 사실이면 야당에서 문제 삼지 않고 동의를 해줬을리 만무하다"면서 "조수진 변호사 사퇴를 이런 식으로 물타기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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