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빈곤층 60만명 급증… 어린이 25% 가난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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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영국의 절대 빈곤층이 1년 새 60만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BBC,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노동연금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자원이 부족한 상태인 절대 빈곤층은 2022∼2023회계연도에 1200만명으로 전년보다 60만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절대 빈곤층 어린이는 360만명으로 전체 어린이의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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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영국의 절대 빈곤층이 1년 새 60만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빈곤층은 전체 어린이의 25%를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BBC,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노동연금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자원이 부족한 상태인 절대 빈곤층은 2022∼2023회계연도에 1200만명으로 전년보다 60만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인구에서 절대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8%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금융위기의 여파가 이어진 2011∼2012회계연도 수준이라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이 기간 절대 빈곤층 어린이는 360만명으로 전체 어린이의 25%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전년보다 2.2%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1994∼1995회계연도 해당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로 가장 상승 폭이 가팔랐다.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에 따르면 식량 불안정을 겪는 비율은 8%에서 11%로, 집에 난방하지 못하는 비율은 4%에서 11%로 늘었다.
멜 스트라이드 노동연금부 장관은 “정부가 지난해 가구당 평균 3800파운드 상당의 생계 지원을 해 130만명이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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