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인기, 불닭볶음면’… 해외매출 8000억원 돌파

문수정 2024. 3. 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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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삼양식품 총매출액 1조1929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68%에 이르렀다.

삼양식품은 2019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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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전체 매출 68% 차지
외국인들이 붉달볶음면과 불닭소스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5년 연속 해외 매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삼양식품 총매출액 1조1929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68%에 이르렀다. 삼양식품은 2019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미주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입점하면서 삼양아메리카 매출은 2022년보다 154% 증가한 1억2200만 달러(약 1615억원)를 기록했다.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통해 12억 위안(약 22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76% 상승한 수치다. 각 해외법인과 경남 밀양공장에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1643억원을 투입해 밀양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에서 24억개가량으로 증가하게 된다.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시장과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다양화하고 있다. 소스부문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수출 품목인 불닭소스는 현재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시장 다변화뿐 아니라 소스, 냉동식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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