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뛰었다' 빛바랜 선제골 손흥민…한국 축구의 등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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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전에 동점골이 나와 빛이 바랬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앞서갔지만 이후 동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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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전에 동점골이 나와 빛이 바랬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앞서갔지만 이후 동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 싱가포르, 중국과 한 조에 묶인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에 치른 '싱가포르-중국' 2연전을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획득, 현재 조 1위에 오른 상태다.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태국은 중국에 패배했으나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 2위에 위치했다.
태국전을 앞두고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해 경질 당한 클린스만 후임으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임시이지만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황 감독 밑에서 첫 골을 터트린 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4-2-3-1 전형에서 측면 윙어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태국이 중앙에 밀집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이재성에 전진 패스를 했다. 이어 이재성이 볼을 몰고 왼쪽 측면 터치라인까지 치고 들어갔고 페널티지역 가운데로 왼발 컷백 패스를 했다. 손흥민이 기다렸다는 듯 가운데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태국전 선제골로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통산 기록을 124경기 45골로 늘렸다. 대한민국 A매치 통산 득점 3위에 올라와 있는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득점 2위 황선홍(50골) 감독 앞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황 감독 기록 경신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황 감독은 손흥민이 태국 골망을 흔들자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하면서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선홍호는 후반 17분 일격을 맞으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태국 대표팀에서 몇 안 되는 해외파 선수이자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수파랏 무엔타(OH루벤)가 왼쪽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내준 황선홍호는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투했지만 태국 골망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제골 주인공 손흥민이 후반 23분 김진수(전북현대)의 컷백 패스를 골대 안으로 넣으면서 A매치 46골과 멀티골을 달성하는가 싶었지만 앞서 김진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에 손흥민의 추가골을 인정되지 않았다.
태국전 무승부로 황선홍호는 승점을 7(2승1무)로 늘리며 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홈에서 태국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황선홍호는 태국으로 출국해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가진다.
태국전 무승부는 분명 대실패였지만 손흥민의 골과 고군분투 만큼은 빛났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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