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CXL' 힘주는 삼성전자…엔비디아 GTC서 기술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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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CXL 메모리 모듈을 'CMM'이라 칭하며 지난해 12월 ▲CMM-D ▲CMM-DC ▲CMM-H ▲CMM-HC 등 네 가지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드햇의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각종 동작 검증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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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소개했다. 지난해 말 관련 상표 출원을 마친 상태로, 상용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힘쓰는 모습이다.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삼성전자 제품기획 및 사업지원 이사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개최한 GTC 2024 발표 세션을 통해 '데이터 센트릭 컴퓨팅(Data-centric Computing)을 위한 CXL' 주제로 자사 CXL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최근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거대언어모델(LLM)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더 크고 복잡한 모델로 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과제도 커지는 상황이다. 훈련 및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메모리가 늘면서 요구사항 역시 늘어나고 있다.
메모리 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CXL에 주목하고 있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쓰이는 가속기, D램 등을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표준(PCIe) 기반의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메모리 확장성을 높여 용량을 늘리는 데 이점이 크다.
삼성전자의 경우 CXL 메모리 모듈을 'CMM'이라 칭하며 지난해 12월 ▲CMM-D ▲CMM-DC ▲CMM-H ▲CMM-HC 등 네 가지 상표를 출원했다. 이중 CMM-H는 낸드플래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모든 데이터베이스에서 기본 D램 솔루션 대비 10배 나은 성능을 지원한다"는 게 매킨타이어 이사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CXL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인 CXL 컨소시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CXL 컨소시엄은 CXL 표준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다. 다른 이사회 멤버로는 미국 인텔,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IBM 등이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메모리 한계를 극복할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매킨타이어 이사는 "우리는 CMM-D와 CMM-H, CMM-HC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드햇의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각종 동작 검증을 마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작 검증으로 데이터센터 고객이 별도의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삼성전자 CXL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너제이(미국)=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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