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지난해 영업이익 82억···“올해 성장 기대” [오늘, 이 종목]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3.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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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합성피혁 전문 기업 디케이앤디가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디케이앤디는 올해에는 매출, 영업이익 등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성피혁 사업 부문은 국내외 다수 업체에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는 가운데,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여기에 수익률이 좋은 헤드셋 브랜드뿐 아니라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브랜드와 계약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친환경 가죽 생산을 목표로 해외 공장 인수도 검토 중이다.

부직포 사업 부문도 유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별 생산과 출고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췄다. 모자 사업 부문은 지난해 진행한 기계 장치 증설을 통한 매출 규모 확장과 생산 능력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디케이앤디는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 소재인 비건 레더(식물성 인조 가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인증에서 1등급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 업계 1위 제조사인 대만 삼방화학과 중국 친환경 부직포 원사 업체인 헝치더와 친환경 소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디케이앤디는 안정적인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개발에 매진해 성장과 이익 증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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