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숫자 6 대 0' 일본, 전반 2분 다나카 선제골로 북한전 1-0 리드 (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북한 상대로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채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3차전 전반전을 전반 2분에 터진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마쳤다.
북한, 시리아, 미얀마와 한 조에 묶인 일본은 B조 1, 2차전인 '미얀마-시리아' 2연전을 모두 5-0 대승으로 장식하며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반면에 북한은 1차전 시리아 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 미얀마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둬 승점 3(1승1패)일본 다음인 B조 2위를 차지 중이다.
B조 1, 2차전 간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축구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로 전반전을 마무리해 리드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홈팀 일본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스즈키 자이온이 골문을 지켰고, 이토 히로키, 마치다 고키, 이타쿠라 고,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미나미노 다쿠미, 모리타 히데마사, 다나카 아오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엔 마에다 다이젠, 우에다 아야세, 도안 리쓰가 이름을 올렸다.
신영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북한도 4-3-3으로 맞섰다. 강주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범혁, 김유성, 장국철, 김경석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최주성, 리은철, 김국범이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정일관, 한광성, 백충성이 일본 골문을 노렸다.
일본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도안의 컷백 패스를 받은 다나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북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후 일본은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마에다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고, 이후 공을 몰고 간 마에다는 박스 밖에서 먼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1분 3선 미드필더인 모리타가 박스 안까지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다.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 들어온 모리타는 개인기를 통해 북한 수비수들을 제친 뒤 슈팅 각도가 부족함에도 먼 포스트를 노리고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이 골대 밖으로 나갔다.
전반 13분 북한 수문장 강주혁 골키퍼가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박스 인근에서 마에다가 압박을 통해 얻은 공을 도안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도안의 슈팅을 강주혁이 옆으로 쳐내면서 선방했다.
전반 21분 라이트백 스가와라가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나가며 북한에 골킥을 내줬다. 이후 스가와라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북한 미드필더 최주성 팔꿈치에 머리를 가격 당해 쓰러졌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
전반 29분 다나카의 선제골을 도왔던 도안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강주혁 골키퍼가 가슴으로 막은 뒤 공을 안전하게 잡아내 막아냈다.
전반 35분 일본 코너킥 상황에서 강주혁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박스 밖으로 멀리 쳐냈고, 세컨볼을 센터백 이토가 잡아 먼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날아가 북한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전반전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일본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강주혁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 박스 안에서 미나미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도안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완벽한 득점 찬스였기에 일본의 추가골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강주혁이 도안의 슈팅을 오른발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만 주어졌다. 짧은 추가시간이 모두 소진되자 심판이 전반전 종료 휘슬을 불면서 일본은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전반 45분 동안 일본은 공 점유율 80%를 가져갔고, 북한에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슈팅 숫자도 6 대 0을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앞서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폭행 무혐의→이혼' 김건모, 제주도서 포착…복귀는 언제? [엑's 이슈]
- '700억 대박' 김민재 아내, 일상은 소탈…미모는 남달라
- '국대 출신' 신수지, 밀착 의상으로 탄탄 몸매 과시
- 이럴 거면 국제대회 왜 나오나…북한, 잔뜩 '경계 모드'→일본 언론 피하고 '정대세' 질문에만 대
- 치어리더 이다혜, 가수 전격 데뷔…대만서 동시 발매
- "당신이 정답이니까요" 故 송재림, 과거 수능 수험생 수송 봉사 선행 재조명 [엑's 이슈]
- "앞으로 평생 볼 일 無" 유병재, 뉴진스 하니와 무슨 일 있었길래?
- 고현정 "연하 킬러? 남배우 막 사귄다고…말도 안 돼" 루머 일축→억울함 폭발 (고현정)
- 사강→윤세아, 거짓 나이로 데뷔 "원치 않았는데"…공통된 이유 뭐길래 [엑's 이슈]
- 티아라 아름, 전남친과 결별 안 했다…출산 직후 임신까지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