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데뷔전' 주민규 선발 기용…황선홍 김독 "처음이지만 경험 많다, 잘 적응할 것"

김정현 기자 2024. 3.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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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주민규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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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주민규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치른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6점을 획득, 현재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태국은 중국에 패배했으나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 2위에 위치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한국은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임하는 첫 경기에 출전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최고령 국가대표 발탁 기록의 주인공 주민규가 태국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령 국가대표 데뷔가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과 팬들의 지지를 받은 주민규는 태국전에서 그야말로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33세 34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주민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김승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맡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센터백 김민재를 중심으로 김진수, 김영권,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3선에는 황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백승호와 대표팀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선다. 2선에는 역시 황 감독의 애제자인 정우영과 이재성, 그리고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주민규가 공격을 이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황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팀을 위해 함께 하자고 했고 자존심을 지키자고 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걸 쏟아낸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태국이 수비적으로 나설 거라는 인터뷰를 했던 것에 대해, 황 감독은 "우리 홈 경기라 태국의 수비 숫자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 측면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했고 중앙에 연계가 좋은 선수들을 넣었다"라고 답했다. 

황 감독과 팬들의 지지를 받은 주민규는 태국전에서 그야말로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33세 34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황 감독은 주민규의 기용에 대해 "주민규와 처음 발을 맞춰보는데, 경험 많은 선수라 잘 적응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경기장일 매진시킨 축구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추운 날씨에도 매진된 것에 감사하다.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팬들이 기쁜 마음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고령 국가대표 발탁 기록의 주인공 주민규가 태국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령 국가대표 데뷔가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과 팬들의 지지를 받은 주민규는 태국전에서 그야말로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33세 34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주민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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