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발탁, 최고령 데뷔…33년 343일 만에 이룬 주민규 '태극마크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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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 주민규의 감격스러운 선발 출전이다.
최고령 국가대표 발탁 기록의 주인공 주민규가 태국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령 국가대표 데뷔가 확정됐다.
앞서 주민규는 국가대표 발탁이 확정된 이후 치른 울산HD와 전북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울산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표팀 합류를 준비했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33세 34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주민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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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늦게 핀 꽃' 주민규의 감격스러운 선발 출전이다. 최고령 국가대표 발탁 기록의 주인공 주민규가 태국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령 국가대표 데뷔가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치른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6점을 획득, 현재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태국은 중국에 패배했으나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 2위에 위치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한국은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임하는 첫 경기에 출전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아시안컵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김승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맡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센터백 김민재를 중심으로 김진수, 김영권,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3선에는 황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백승호와 대표팀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선다. 2선에는 역시 황 감독의 애제자인 정우영과 이재성, 그리고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주민규가 공격을 이끈다.
다른 이름보다 눈길이 가는 건 바로 주민규다. 당초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부터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했던 지난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은 건 조규성이었다. 때문에 대표팀 명단에 큰 변화가 없는 태국전 역시 조규성의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주민규였다. 황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주민규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K리그에서 50골 이상 득점한 선수가 거의 없고, 이 자체가 주민규를 발탁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황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주민규는 태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앞서 주민규는 국가대표 발탁이 확정된 이후 치른 울산HD와 전북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울산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표팀 합류를 준비했다. 울산 팬들은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라는 문구가 적힌 걸개로 늦깎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민규와 이명재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주민규는 전북전 승리 이후 "굉장히 오래 걸렸다. 이제 와서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정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어디서 동기부여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매 시즌을 준비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니 결실을 얻게 되어 스스로 뿌듯하다"라며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걸개를 보고)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팬분들이 누구보다 더 내 대표팀 발탁을 응원했고, K리그를 좋아하시는 팬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다른 팀을 응원하는 팬들임에도 불구하고 내게 응원을 보내주신 덕에 그 힘으로 버틸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라며 울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황 감독과 팬들의 지지를 받은 주민규는 태국전에서 그야말로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33세 343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주민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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