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중동수출 할랄인증 위한 협약 체결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이슬람 국가 수출에 필수적인 할랄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KMF(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 김동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TR 김현철 원장은 20일(수) KTR 과천 본원에서 KMF 김동억 이사장과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국가 수출 기업 지원과 할랄 제품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화장품 등 분야에서 할랄인증 업무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교류 ▲시험 및 기술협력 ▲기업 공동자문 ▲할랄 제품 및 인증제도 정보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R은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할랄 인증 컨설팅 및 인증 대행은 물론 화장품 할랄 인증 시험기관 지정 추진 등 이슬람권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KTR은 지난해 11월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지정 시험인증기관인 걸프틱(GULFTIC)과 중동 수출 제품 인증심사 및 할랄 인증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시험인증 기관들과도 할랄 인증 획득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할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식품, 화장품 등으로 할랄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할랄 인증 강제 취득을 제도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KTR의 할랄 인증업무 확대는 해당 지역 수출 기업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KTR 김현철 원장은 “아랍권 국가는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이슬람 국가 진출에 필수적인 할랄 인증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할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관련 사업 확대를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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