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사비 갈등에…대우건설, 행당7구역 '공사 중단'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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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를 둘러싼 이견 끝에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시공사 대우건설은 공사를 중단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른 시일 내 조합 측에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경제TV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대우건설은 내부적으로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에 공사비 인상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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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공사비를 둘러싼 이견 끝에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시공사 대우건설은 공사를 중단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른 시일 내 조합 측에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경제TV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대우건설은 내부적으로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 증가한 공사비를 두고 조합과 이견을 보여 왔지만,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조만간 재개발조합에 이 같은 의견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에 공사비 인상을 요청한 바 있다. 원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2,203억원이던 공사비를 2,714억원으로 23%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당시 조합 측은 공사비 증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인상과 관련한 갈등에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은 아직 입주일 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탓에 조합원들은 중도금 대출을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잔금대출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중도금 이자 납부 기간이 늘어나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행당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성동구 행당1동 128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3층~최고 35층, 7개동, 총 949가구 아파트를 조성한다. 단지 이름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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