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의 아이돌” 과거 사진 싹 다 공개된 오타니 부인

박은주 2024. 3.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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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에 대한 일본 매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나카의 대학 시절, 농구선수 시절 일화는 물론 그의 과거 사진까지 보도됐다.

그러나 지난 15일 오타니가 MLB 개막전 '2024 서울시리즈' 참석을 위해 다나카와 내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는 다나카에 대해 "경기에서도 제 몫을 제대로 해내는 선수"라며 "오히려 오타니가 행운의 남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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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미코의 동료였던 일본의 농구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공개된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에 대한 일본 매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나카의 대학 시절, 농구선수 시절 일화는 물론 그의 과거 사진까지 보도됐다.

다나카는 1996년생으로, 도쿄 세이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명문대로 꼽히는 와세다 대학교에 입학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쓰 레드웨이브에서 센터로 뛰었으며, 패션 모델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다나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오타니가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시작됐다. 당시 오타니는 자신의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다나카 마미코의 동료였던 일본의 농구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지난 15일 오타니가 MLB 개막전 ‘2024 서울시리즈’ 참석을 위해 다나카와 내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다나카의 모습이 ‘평범한 여성’이라는 오타니의 설명과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수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미모에 일본 국가 대표팀 선발 경력까지 있는 실력파 농구선수였다는 사실에 오타니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일본 매체들도 앞다퉈 다나카와 관련된 기사를 쏟아냈다. ‘뉴스포스트세븐’은 20일 다나카의 대학 동창들로부터 제공받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나카가 과거 ‘학과의 아이돌’이었다고 보도했다.

한 동창은 “남녀불문 다나카를 좋아했고, 과에서도 중심이 되는 존재였다”며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장난기가 많고 활발한 성격이었으나 남의 험담을 하는 경우는 절대 없었다고 한다.

다른 동창은 “함께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 계속 농구 얘기를 했다.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었다”면서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고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때 웃으며 호응해줬다”고 회상했다.

다나카 마미코의 동료였던 일본의 농구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다나카와 같은 팀에 있었던 한 선수도 지난 18일 TV아사히의 ‘히야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출연해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다나카에 대해 “경기에서도 제 몫을 제대로 해내는 선수”라며 “오히려 오타니가 행운의 남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혼자 있는 시간에 독서, 영화 감상, 요리를 즐긴다고 한다. 그가 속했던 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다나카가 직접 만든 초콜릿 케이크와 소고기 스튜 사진이 게재된 적도 있다.

다나카에게는 오빠가 한 명 있으며, 오빠는 럭비 선수이자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남매는 매우 돈독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나카는 2020년 한 잡지사가 발매한 ‘트레이딩 카드(Trading Card·유명인의 모습이 인쇄된 카드)’에 ‘존경하는 사람:오빠’라고 적기도 했다.

다나카 마미코의 동료였던 일본의 농구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다나카는 일본 현지 팬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팬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오타니의 아내인 그가 SPA 브랜드의 5000엔(약 4만3835원)짜리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팬들은 “검소한 모습에 호감이 생긴다”며 찬사를 보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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