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1st] 새 단장 영입 완료한 리버풀, 포스트 클롭 시대 준비 착착…알론소? 데제르비? 다음 과제는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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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운영진을 재정비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에서 일하고 있는 리처드 휴즈를 차기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올 시즌까지만 본머스에서 일한다고 밝힌 휴즈 단장은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리버풀 단장 업무를 시작한다.
에드워즈 사장, 휴즈 단장 체제를 꾸린 리버풀의 다음 과제는 클롭 감독 후임 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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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운영진을 재정비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에서 일하고 있는 리처드 휴즈를 차기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올 시즌까지만 본머스에서 일한다고 밝힌 휴즈 단장은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리버풀 단장 업무를 시작한다.
리버풀은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압도적 존재감을 지닌 클롭 감독의 사임 선언이 기점이었다. 리버풀 소유주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흔들림 없이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단순히 감독만 교체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내부 권력 구조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FSG가 최우선 순위로 삼은 건 마이클 에드워즈 전 단장 복귀였다. 10년 넘게 리버풀에 재직한 에드워즈 전 단장은 여러 직책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단장직까지 수행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 알리송 베케르 등을 영입하며 클롭 감독 체제 성공을 뒷받침한 뒤 2022년 여름 물러난 상태였다. FSG는 외부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고 있던 에드워즈 전 단장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FSG 축구 부문 사장직까지 제안했고, 몇 차례 고사하던 에드워즈 전 단장을 끝내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리버풀 운영에 가장 큰 권한을 쥐게 된 에드워즈 사장의 첫 행보는 단장 선임이었다. 리버풀은 에드워즈 사장이 물러난 이후 단장직에 고민이 많았다. 내부 승진으로 에드워즈 사장의 뒤를 이었던 줄리안 워드 단장도 1년 만에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이적시장에서 활동한 외르크 슈마트케 단장은 애초에 단기직이었다.
유명 단장들 여럿이 후보로 거론됐는데 에드워즈 사장은 본머스 테크니컬 디렉터로 10년간 일한 휴즈 단장을 선택했다. 에드워즈 사장과 휴즈 단장은 2000년대 포츠머스에 각각 분석가와 선수로 몸담으며 인연을 맺은 사이다.
친분 관계만 따져 영입한 건 아니다. 에드워즈 사장은 직장 동료, 협상 파트너, 경쟁 상대로 지켜본 휴즈 단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선수를 보는 시각이 비슷하기도 했다. 휴즈 단장은 앞서 조 고메스, 앤디 로버트슨, 하비 엘리엇 등을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과 경쟁한 바 있다.
에드워즈 사장은 휴즈 단장 영입 발표 성명에서 "직업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인생의 절반 동안 휴즈 단장을 알고 지냈다. 휴즈 단장은 리버풀 최고 가치를 구현해 낼 적임자다.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에드워즈 사장, 휴즈 단장 체제를 꾸린 리버풀의 다음 과제는 클롭 감독 후임 선정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바이어04레버쿠젠에서 대단한 실적을 내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꼽힌다. 알론소 감독 측과 협상은 비교적 순조롭게 시작될 수 있다. 휴즈 단장이 최근 알론소 감독 측 에이전시와 일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본머스로 영입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알론소 감독이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다.
다만 바이에른뮌헨을 비롯해 노리는 구단이 많아 알론소 감독 선임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차순위 후보로는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이 자주 언급됐는데, 휴즈 단장 합류로 이탈리아 지도자인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휴즈 단장은 과거 외부 요인으로 무산되기 전까지 데제르비 감독을 본머스 감독으로 진지하게 고려한 적 있다. 또한 스코틀랜드 출신이지만 이탈리아에서 성장했고 아탈란타 유소년팀까지 거쳐 이탈리아 축구에 관심이 큰 편이다. 에드워즈 사장이 살라와 알리송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영입할 때 의견을 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본머스,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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