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유일 7인승 전기 SUV…푸조 '뉴 E-5008' 공개
푸조가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7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세계에 공개했다.
푸조가 20일(현지시간) 7인승 순수 전기 SUV '뉴 푸조 E-5008 SUV(이하 뉴 E5008)'를 공개했다.
'뉴 E5008'은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제조됐다.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최장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유럽 C세그먼트(전장 3850mm 이상 4300mm 이하) 시장 속 유일한 7인승 모델이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더 견고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SUV 본연의 역동성은 물론 푸조 최상위 세그먼트 모델로서의 세련미를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전면부 그릴은 뉴 E5008의 전면부를 감싸는 얇은 검은색 띠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헤드램프는 초소형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GT 트림에는 교통 상황에 따라 헤드라이트를 자동 조정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픽셀 LED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는 '뉴 E3008 SUV'를 통해 최초 소개했던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채택했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통합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GT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스크린 아래에는 앰비언트 LED 조명도 장착됐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의 기호대로 10가지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아이-토글'이 있다.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3열까지 채광을 누릴 수 있다.
2열은 넉넉한 휠베이스로 넓은 레그룸을 갖췄으며 60:40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벤치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했다. 3열 좌석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지 액세스' 시스템을 탑재, 2열 좌석 등받이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2열 좌석을 완전히 기울여 앞으로 밀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좌석 구성에 따라 최소 259리터부터 최대 1815리터까지 확장된다.
구동계의 경우 영구자석형 동기 모터(PMSM) 기술이 모터에 적용됐다. 2륜 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157kW 및 170kW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듀얼 모터 장착 4륜 구동 모델의 최고 출력은 237kW다.
배터리 용량은 98kWh다. 1회 충전 시 최장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준 10분만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30분이면 2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토탈사와의 합작사인 'ACC'가 프랑스 드부앙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푸조 얼루어 케어' 프로그램으로 8년 또는 16만km까지 성능을 보증한다.
운전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여럿 탑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접목된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는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대화 형태로 편의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4개의 카메라와 12개 센서를 기반으로 한 옵션 '비지오파크 360'를 통해 360도 시야각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변경, 조기 속도 제안 등 첨단 보조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2.0'이 탑재됐다.
친환경 소재도 대거 사용됐다. 친환경 강철과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 소재로 생산된 폴리머 부품을 30개 이상 채택했다. 범퍼, 디플렉터, 수납함, 카펫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외관에 크롬 도금 부품도 모두 제거했다.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가을부터 세계에 판매되기 시작한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 3종의 전기 모터 중 선택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 버전 외 48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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