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민원여권과, 자체 성과평가 '만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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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청 민원여권과가 자체 성과관리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45개 부서를 대상으로 성과관리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민원여권과를 포함해 복지관리과·인권교육과·북구건강생활지원센터 등 4곳이 하위 10%에 해당하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민원여권과는 5개 평가 항목 중 '중점업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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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여권과·인권교육과 매번 하위권
"역점 사업 발굴해 선의 경쟁 펼칠 것"
광주광역시 북구청 민원여권과가 자체 성과관리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 효율과 능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45개 부서를 대상으로 성과관리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민원여권과를 포함해 복지관리과·인권교육과·북구건강생활지원센터 등 4곳이 하위 10%에 해당하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민원여권과는 2020년부터 줄곧 바닥 점수에 머물렀고, 인권교육과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하위권 명단에 단골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평가는 주민이 체감하고 신뢰하는 책임 구정 실현 등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크게 5개의 평가 항목이 있으며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탁월(20%)·우수(40%)·보통(30%)·미흡(10%) 등 4개 등급으로 나뉜다.
정량평가인 성과지표 달성도에선 부서 간에 근소한 차이만 있었다. 주로 '북구의 비전 실현에 기여하는 과제인가', 구민의 만족도를 향상하는가' 같은 정성평가에서 희비가 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민원여권과는 5개 평가 항목 중 '중점업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대상은 ▲빠르고 간편한 원스톱 민원서비스 ▲주민 중심 고객 감동 민원 행정 등 2개 사업인데, 대표성·도전성·이행도·달성도를 기준으로 봤을 때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다.
인권교육과는 부서환경 역량평가에서 쓴맛을 봤다. 자원의 여유·업무 난이도·서비스 성격·대내외 선호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부서 내부에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질 민원도 별로 없고, 업무가 수월해 편한 곳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 등 볼멘소리도 들린다.
부서 평가 결과는 3~5급 공무원의 성과 연봉 기초 자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위 평가를 받은 각 부서는 내년에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부서의 중점 가치를 설정하고 역점 사업을 발굴해 다른 과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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