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 의대 물 건너가나…정치적 논쟁거리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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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 의대 설립 문제가 또 다시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적 논쟁거리로 추락할 지경에 놓였다.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은 "10% 의사만 지역에 정주하는 사립대 의대 증원만으로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없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동대학교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경북 지역민의 민심과 자존심 및 국민의힘의 선거공약 실천 의지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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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 의대 설립 문제가 또 다시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적 논쟁거리로 추락할 지경에 놓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안동·예천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대표공약으로 내놓았지만, 이마져도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 정부 의대정원 확대안 발표와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 그어디에도 경북의 의료환경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다.
이에 따라 국립안동대는 21일 오후 안동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및 통합대학 교명 선정’ 시민 대상 설명회를 열었다.
이자리에서 국립안동대는 경북지역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했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가 1.39명으로 최하위 수준이고 북부지역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는데다, 응급의료 취약지가 최대 11곳에 이르는 등 의료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북은 제외하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 긍정적 검토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은 “10% 의사만 지역에 정주하는 사립대 의대 증원만으로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없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동대학교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경북 지역민의 민심과 자존심 및 국민의힘의 선거공약 실천 의지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안동대는 공공형 경북 거점 통합대학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학생의 삶과 미래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명 공모전 및 외부 컨설팅 용역 등을 시행해 교명 선호도 조사를 2회 실시했고 최종 선호도 조사를 오는 25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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