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 확정 "기업들 혁신 지원…연계도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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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임시 의원총회에서 현직인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열린 이날 총회는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최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고 참석인원 80여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도 다시 선출돼 대한상의 회장직과 함께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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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임시 의원총회에서 현직인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열린 이날 총회는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최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고 참석인원 80여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24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26일 시작돼 2027년 3월까지 이어진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도 다시 선출돼 대한상의 회장직과 함께 수행한다.
최 회장은 먼저 "세계시장이 분절화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경쟁은 더 심해졌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저출산, 지역소멸,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같은 문제들은 현실로 다가와서 기업 경영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짚으며 "지금 있는 AI를 어떻게 우리 기업에 빠른 속도로 접목할 것이냐를 실현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괴적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 개선의 속도를 높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잇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제언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또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으로 "기업 간 정보 공유와 교류,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세미나와 학술연구를 확대하고 한일 경제계와 국제상업회의소(ICC), 주한 외국상의 등과의 연계 활동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유도할 민간 차원의 역할에도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 활동에 대한 외연을 넓혀 나가고 인구문제와 같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경제·사회적 난제 해결에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대한상의 부회장단 15명도 확정됐다.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로부터 추천받아 부회장을 선출하는 관례에 따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상근부회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재계에선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25대 대한상의 회장단이 우리 경제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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