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효휴학 45% 넘었다…어제 230명 신청

김영원 2024. 3.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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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전체의 4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날 하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개교 23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590건이 됐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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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유효 휴학 신청, 8590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전체의 4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날 하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개교 230건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1명이었다.

이에 따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590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1만8793명의 45.7% 수준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을 촉발한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배분 결과가 공개되는 20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최근 유효 휴학 신청은 ▲14일 771명 ▲15~17일 777명 ▲18일 257명 ▲19일 512명 등 지속해서 세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의료계 및 교육계에서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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