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 "군인 이도현, '파묘' 소식 나보다 잘 알아…면회 갈 것" [엑's 인터뷰]

김유진 기자 2024. 3.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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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이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했지만 군 입대로 흥행 여정에 함께 하고 있지 못하는 이도현에 대한 고마움을 얘기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장재현 감독은 '파묘'를 만들 당시의 목표로 "1순위는 장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 그 다음에는 긴장감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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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재현 감독이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했지만 군 입대로 흥행 여정에 함께 하고 있지 못하는 이도현에 대한 고마움을 얘기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와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지난 2월 22일 개봉 후 20일까지 95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도현은 '파묘'에서 젊은 나이지만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화림을 스승으로 모시는 젊은 남자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야구선수를 꿈꾸던 봉길은 어린 시절 신병을 앓고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되지만 화림에게 구원을 받으며 제자가 된다. 거액의 의뢰를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는 일에 참여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2017년 데뷔 후 '파묘'로 스크린에 첫 데뷔한 이도현은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과 온몸에 새긴 문신, 헤드폰을 쓴 파격적인 비주얼로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 해 8월 입대하며 '파묘' 개봉 후의 일정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이도현은 지난 1일 휴가를 나왔을 당시 군복을 입고 직접 '파묘' 300만 인증샷을 전함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군대에서도 지금은 일정 시간 동안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고 해서, 제가 틈틈이 몇백만 관객이 됐다는 것을 알려주고 무대인사 사진 보내주기도 했다"며 이도현과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군대 안에서도 '파묘' 얘기만 한다고 하더라. 저보다도 많이 알고 있겠다 싶었다"고 웃으며 "영화 첫 데뷔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그 점이 너무 아쉽다. 조만간에 면회를 한 번 가려고 한다"고 웃었다.

또 장재현 감독은 '파묘'를 만들 당시의 목표로 "1순위는 장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 그 다음에는 긴장감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강조했다.

'파묘'는 해외 133개국 판매 및 지난 달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및 뉴질랜드,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필리핀, 21일 태국 개봉까지 해외개봉을 통해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월 28일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는 20일 만에 약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재현 감독은 이에 대해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것들이 한국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외국 관객들 역시 순수하게 그 장르적 재미를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이도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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