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큰 성장 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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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1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2024년은 대한항공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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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1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2024년은 대한항공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돼 있던 글로벌 여객 수요가 팬데믹 이전 대비 90%까지 회복됐다. 대한항공은 여객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여객 사업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항공화물 시장은 코로나 특수 영향이 줄고, 전세계적으로 운임이 빠르게 하향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중심의 고정 수요를 적극 유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4조 5,751억 원, 영업이익 1조5,869억 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우리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인한 유가, 환율, 금리 상승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회사는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절대적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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